


지해피독의 브랜딩은 따뜻함과 신뢰 사이, 섬세한 균형이 요구되는 과제였습니다. 반려견 실종이라는 위기 상황에서 보호자가 불안과 긴급한 감정을 느낄 때에, 브랜드는 공감을 전제로 신뢰를 잃지 않으면서 즉각적인 행동을 이끌어낼 수 있어야 합니다. 어느 한쪽으로 치우친 표현은 오히려 상황에 적절하지 않았습니다.
fas는 이러한 맥락에서 ‘집’이라는 모티프를 브랜드의 정서적 출발점으로 삼았습니다.
보호자와 반려동물 모두에게 가장 익숙하고 안전한 공간인 ‘집’의 형태를 기반으로, 친근한 그래픽 요소들을 절제된 디자인 시스템 안에 정리했습니다. 정제된 라운드 형태와 단단한 볼드감을 통해 신뢰감을 더하고, 곡선의 모티프는 지해피독이 지향하는 오픈된 선순환 커뮤니티와, 사람과 동물이 함께 만드는 연대의 가치를 시각적으로 표현합니다.
메인 컬러는 브랜드의 공공성과 신뢰감을 고려해 Sky Blue, 보조 색상은 Pale Yellow로 설정했습니다. 이 두 컬러 조합은 리빙 브랜드에서도 자주 활용되는 톤으로, 안정적이고 부드러운 인상을 전달합니다. 또한 하늘색과 노란색은 반려동물이 실제로 인지할 수 있는 색상이기도 하며, 반려동물을 소중히 여기는 마음을 색에 담았습니다.
지해피독은 잃어버린 가족을 다시 만날 수 있도록 함께 걷는 이들의 작지만 단단한 연대입니다. 이번 리브랜딩 과정에서는 내부 서베이를 통해 구성원들이 현재 브랜드를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지, 앞으로 어떤 방향을 기대하는지를 함께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서로의 관점과 감정을 진솔하게 공유하며, 지해피독이라는 공동체가 지향하는 바를 다시금 확인할 수 있었고, 앞으로 브랜드를 어떤 흐름으로 풀어가야 할지에 대한 실마리도 함께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이 기록은 단순한 리서치를 넘어, 지해피독의 정체성과 방향성을 함께 정립해나가는 데 오래도록 참고할 수 있는 소중한 자료로 남을 것입니다.




LOGO & EMBLEM GUIDE
지해피독은 고령층 보호자와 외국인 사용자 등 다양한 이용자를 고려해, 국문 로고와 영문 앰블럼을 각각 개발하고 사용 상황에 따라 어떤 버전을 우선 적용해야 하는지에 대한 명확한 가이드를 마련했습니다. 이 시스템은 커뮤니케이션 전반에서 브랜드의 일관성을 유지하고, 인지도와 식별 방식을 체계적으로 축적해 나가는 데 기여합니다.
COLOR SYSTEM
컬러 시스템은 디지털과 오프라인 등 접점의 특성에 따라 구분 적용되었습니다. 온라인에서는 서비스 접근성과 사용자 친화성을 고려해 안정적이고 부드러운 색을 중심으로, 오프라인 전단지와 현수막 등에서는 멀리서도 빠르게 인지될 수 있도록 강한 명도 대비와 명확한 정보 구조를 우선하여 적용했습니다.
APPLICATION SYSTEM
지해피독은 실종이라는 긴박한 상황에서의 감정 흐름을 고려해, 콘텐츠의 성격에 따라 시각적 구조를 달리 설계했습니다. 경고성·안내성·응원성 등 상황에 따라 콘텐츠의 목적과 메시지의 결이 명확히 드러날 수 있도록 기준을 마련해, 사용자가 정보의 성격과 무게를 빠르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이러한 실질적인 디자인 가이드를 통해 지해피독의 브랜드는 단일한 이미지에 머무르지 않고, 실제 현장과 상황에 맞게 유연하게 적용되는, 실제로 작동하는 디자인 시스템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비전문가가 제작에 참여하는 경우에도 브랜드의 중심이 흔들리지 않도록 안내하였습니다.
긴급 상황 전달에 최적화된 전용 컬러를 브랜드 컬러와 이원화하여, 전단지·현수막 등 오프라인 매체에서도 가시성과 가독성을 높이는 동시에 일관된 브랜딩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브랜드 컬러 시스템
긴급 어플리케이션 전용 컬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