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까지 피에트의 비주얼은 기능성과 기술력에 집중되어 있었습니다. 정확한 데이터, AI 기반의 분석, 정밀한 시스템 설계. 하지만 fas는 한 가지 질문을 더했습니다.
“이 기술이 실제로 사람들의 삶을 어떻게 바꾸고 있나요?”
파스컴퍼니가 제안한 방향은 라이프스타일 중심의 비주얼입니다. 땀보다는 햇살, 수치보다는 루틴, 기계보다는 사람의 일상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기술을 설명하기보다, 기술이 자연스럽게 스며든 삶을 보여주는 방식으로 비주얼 톤을 전환했습니다. fas는 피에트가 헬스케어를 넘어 ‘라이프케어’ 브랜드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브랜드의 시각 언어를 정립했습니다. 이 변화는 사용자를 이해하는 방식, 그리고 브랜드가 소통하는 방식 자체를 바꾸는 출발점이 되었습니다.
최근 테크 산업은 ‘FIT’ 중심의 기능적 메시지를 넘어, 일상의 경험과 연결된 ‘LIFE’ 중심의 서사로 확장되고 있습니다. 이제는 기술을 설명하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습니다. 브랜드가 소비자의 일상에 얼마나 자연스럽게 스며들 수 있는지, 그 경험이 얼마나 감각적이고 매력적으로 전달되는지가 관건입니다. FIET는 기능적 신뢰와 프리미엄 이미지는 유지하되, 더 친밀하고 유연한 라이프스타일 중심의 포지셔닝이 필요했습니다.
fas는 피에트의 정체성을 ‘LIFE MANAGEMENT’로 정의하고, 이를 사람의 삶을 이루는 세 가지 축 ― 일상(Life), 신체(Body), 태도(Mind) ― 으로 나누어 구체화했습니다. 하루의 시작과 마무리를 함께하는 피에트는, 매일의 작은 실천을 통해 몸의 변화를 이끌고, 작은 변화가 모여 마침내 긴장과 이완이 교차하는 순간처럼 사용자는 전과는 다른 스스로를 마주하게 합니다.
피에트는 테그 장비, 웨어러블, 푸드 등 다양한 영역으로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있습니다. 라이프스타일 중심의 접근을 하더라도, 기술력에 대한 신뢰는 여전히 강조되어야 했고, 각기 다른 제품군 간의 시각적 이질감을 최소화하는 것이 이번 프로젝트의 핵심 과제였습니다. fas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각 콘텐츠의 성격을 구조화하고 그에 적합한 컬러 팔레트와 시각 언어를 정립해 전체 브랜드의 비주얼 시스템을 통합했습니다.
① 총 6가지의 독립적이지만 연결된 UNIT에 대한 비주얼 콘텐츠 구조
② ONE-SOURCE-MULTI-USE 로 웹 뿐아니라 각종 온/오프라인 마케팅 채널을 함께 고려
③ 기술과 라이프스타일이라는 상반된 감성을 담아낼 수 있는 컬러 팔레트